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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명, 팔찌 만들어 팔아 근로정신대 할머니에 성금
제목 고교생 2명, 팔찌 만들어 팔아 근로정신대 할머니에 성금
작성자 자유넷 (ip:)
  • 작성일 2013-03-02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4195
  • 평점 0점

 

고교생 2명, 팔찌 만들어 팔아 근로정신대 할머니에 성금
"근로정신대 전시회 보다 울분" 할머니들 돕기 위해
팔찌 800여개 만들어 페이스북·트위터 통해 판매… 할머니와 단체에 수익금 전달

하도훈군과 김동오군이 제작한‘DON’T FORGET’팔찌. /전남일보 제공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양금덕(85) 할머니 집에 고교생 손님 둘이 찾아왔다. 좁은 골목을 따라 올라간 달동네 조그만 방에 들어선 하도훈(19·담양창평고3)군과 김동오(19·광주숭덕고3)군이 인사드리자, 할머니는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감격스러워했다.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로 동원돼 일본에서 강제노역 등 갖은 고초를 겪은 역사의 증인이다.

"할머님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두 학생은 성금을 담은 흰 봉투를 드렸다. 이들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팔찌를 팔아 얻은 수익금 20만원이었다. 실리콘 팔찌는 태극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검정, 파랑, 빨강의 네 가지 색깔이 있고 'DON'T FORGET'이 새겨져 있다. '일제의 만행과 참상을 잊지 말자'는 뜻이다.

"저한테는 1000만원보다도 더 커요. 손자들 같은 학생들이 응원해주니 하루라도 더 살고 싶고, 당당해지고 싶어요. 이제는 외롭지 않네요."

하군은 할머니께 팔찌를 끼워드렸다. "몇 백 명의 학생들이 도와주었습니다. 할머니 곁에는 우리와 같은 수많은 학생들이 있으니까 힘내십시오." 할머니는 "고맙고 기특한 젊은 학생들"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는 전남 나주초등학교 6학년(열네 살)이던 1944년 초 일본에 끌려갔다. 38명이 나주에서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나고야로 갔다. "일본 여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속았지. 그 고생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소…."

하도훈(앞줄 오른쪽)군과 김동오(앞줄 왼쪽)군이 양금덕(가운데) 할머니를 찾아 팔찌 수익금을 전달했다. 뒷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하군의 아버지 하상용씨,‘ 시민모임’대표 김희용씨, 하군의 어머니 정지영씨.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제공
군수품을 생산하는 미쓰비시 공장에 배치된 할머니는 노동에 쫓겨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못 가고, 배고플 때는 단무지를 먹었다. 일본인이 먹고 버린 수박 껍질도 먹었다. 할머니는 광복을 맞은 1945년 9월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군이 역사의 증인인 양 할머니를 생각하게 된 것은 지난해 5월 천안 독립기념관 수학여행이 계기였다. 그곳에서 근로정신대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담은 전시물을 보다 울분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신문을 찾아보고 여러 자료들을 뒤지며 할머니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기 위해 광주시내 디자인학원을 다니던 하군이 찾아낸 해답은 '팔찌'였다. 지난해 여름방학을 거치며 같은 학원반 친구 동오군과 의기투합해 디자인작업에 들어갔다. 아버지 하상용(52)씨로부터 제작비 50만원을 받아 팔찌 800개를 제작했다.

팔찌는 한 개에 3000원이었다. 친구들에게도 팔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서도 알렸다. 서울 등 외지에서 150여 개를 사주기도 했고, 어떤 이는 정가보다 더 얹어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200만원을 모아 '시민모임'에 전달했다. 그중 20만원을 이번에 두 학생이 양 할머니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이국언 '시민모임' 사무국장이 말했다.

양 할머니는 1998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미쓰비시 공장 시절 가입된) 후생연금 탈퇴수당 지급을 청구했다. 일본 사회보험청은 2009년 99엔(약 1160원)을 지급했다. 양 할머니는 "거지 취급하는 돈은 받지 않겠다"며 소송 투쟁을 해오고 있다.

하군은 "통한의 역사를 몸소 겪은 할머니를 뵙고 우리가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우리가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생각에 스스로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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